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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인터뷰 (43) 피부건조증

건조하고 추운 겨울, 피부가 가렵고 따갑다면?

권순효 교수 (강동경희대학교병원 피부과)

‌겨울철 피부건조증과 한랭두드러기는 어떤 병인가요?

피부건조증은 겨울철 건조한 날씨로 인해 피부의 수분이 증발함으로써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흔히 ‘겨울철 피부가 튼다’고 표현하는 현상을 일컫습니다. 피부건조증의 첫 증상은 각질과 간헐적인 가려움 및 따가움으로 시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후 가려움으로 인해 피부를 긁게 됨으로써 피부 장벽이 손상되고 이는 이차적인 피부 염증과 감염 등의 원인이 됩니다.
한랭두드러기는 추위라는 자극에 대해 히스타민을 포함한 가려움을 유발하는 물질들이 피부에서 분비되면서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마치 모기가 물린 것 같은 발진과 가려움증이 특징이며, 이러한 증상이 온도변화에 따라 나타남과 사라짐을 반복합니다.

겨울철 이런 병들이 발생하는 원인은 무엇인가요?

겨울철의 건조한 날씨는 피부건조증의 가장 큰 원인입니다. 또한 노인은 피부의 자연보습인자가 줄어들기 때문에 겨울철 피부건조증의 위험이 높습니다. 반복적으로 때를 미는 습관도 인위적으로 피부의 장벽을 벗겨내 피부건조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한편, 한랭두드러기를 유발하는 중요한 자극은 추위입니다. 따라서 겨울철뿐만 아니라 여름철에도 냉방이 강한 실내에 있는 경우 두드러기가 유발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치료방법은 어떤 것인가요?

피부건조증은 피부가 건조한 상태를 개선하기 위해 생활 습관을 교정하는 것에서부터 치료를 시작합니다. 미지근한 물로 15분 내외로 짧게 샤워를 하고 샤워 직후에는 반드시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야 합니다. 또한 긁는 습관과 때를 미는 행위를 중단합니다. 이로써 충분하지 않다면 가려움을 줄일 수 있는 경구약제와 도포제를 함께 사용합니다.
한랭두드러기는 추위에의 노출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보온에 신경 쓰는 것이 좋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심한 경우 일차적으로 경구 항히스타민제를 사용하게 됩니다.

‌날씨가 따뜻하면 증상이 없어지는데 그래도 치료를 받는 것이 좋을까요?

피부건조증은 나이가 들수록 매년 악화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따라서 다음 겨울에 증상이 심해지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겨울이 끝난 후에도 꾸준히 보습을 위한 피부관리가 필요합니다. 반면 한랭두드러기는 일상생활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것을 치료 목표로 하기 때문에 증상이 없다면 치료를 중단할 수 있습니다.

‌예방·치료를 위한 생활 속 주의사항을 알려주세요.

증상이 있을 때 조기에 병원을 방문하여 치료해야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습니다. 또한 음주는 가려움을 악화시키므로 피하는 것을 권합니다. 급격한 온도 변화에 취약한 어린이와 고령자, 만성질환자는 추위에 노출을 최대한 삼가고 불가피한 경우라면 외출 시 여러 겹의 옷을 입고 장갑, 모자, 목도리 등을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문의 ☎ 02-440-7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