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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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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오늘 참여할 자원봉사를
떠올리면 너무 좋아요” 강동구 자원봉사 이야기③ 은퇴자봉사회

은퇴자봉사회는 강동구자원봉사센터가 2006년부터 매년 운영해 온 '은퇴자 자원봉사학교' 수료자들로 구성된 봉사단체이다. 현재 400여 명의 회원들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은퇴자봉사회를 이끄는 임원진을 직접 만났다.

은퇴자봉사회는 어떤 활동을 하나요?

거리 환경정화, 도시락 나눔, 강동선사문화축제 운영 지원, 한강변 생태보전, 시각장애인 동행봉사, 대형병원 봉사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회원들의 재능을 살린 동아리를 구성해 강동구치매안심센터, 복지시설, 경로당 등에서 악기 연주, 종이접기, 스마트폰 활용 교육 등을 진행하기도 합니다. 동아리 활동을 하는 분들은 자원봉사센터에서 정기적인 연습 모임을 갖습니다.

힘든 점도 있을 텐데, 꾸준히 봉사를 계속하는 힘은 어디에서 나올까요?

회원 대다수가 60대 초반에서 70대라 체력적으로 힘들기는 합니다. 하지만 '헬퍼스 하이(Helpers high)'라는 말이 있듯, 봉사가 습관이 되다 보면 남을 돕는 것을 넘어 나 스스로가 즐거워지고 빠져들게 되더라고요. 은퇴 후에 할 일이 생기는 것도 장점입니다.

참여를 원하는 분들께 해줄 말씀이 있다면요?

철학자 칸트가 '할 일이 있고, 사랑하는 사람이 있고, 꿈과 희망이 있다면 당신은 행복한 것이다'라고 말했다는데요. 은퇴자봉사회에 딱 맞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봉사를 하다 보면 자기 자신이 행복해지고 자존감도 높아져 살맛이 납니다. 관심 있는 분들은 꼭 참여해 보세요.

"은퇴 후 새로운 삶의 보람을 찾고, 좋은 사람들과 함께할 수 있는 은퇴자봉사회. 바로 지금 19기 '은퇴자 자원봉사학교' 참여자를 모집하고 있다. 자신의 적성과 여건에 맞는 자원봉사 활동을 찾고 선배 봉사자들의 경험도 들을 수 있는 총 7회 과정이다."

복지정책과 02-3425-56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