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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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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남전쟁 다녀오신 나눔천사 할아버지들 강동구 자원봉사 이야기⑤ 월남전 참전자회 강동구지회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해 지역사회에서 봉사해오고 있는 보훈단체인 월남전 참전자회 강동구지회장 이용복 님과 홍보부장 이윤중 님을 만났다.
월남전 파병 전우로 구성된 공법 단체로서 정회원만 100명이 넘는다. 그들은 지역에 도움을 주고자 하는 마음으로 현재까지 꾸준히 활동 중이다.

지회장 이용복 님

저희는 월남전에 다녀온 전우들이 지역을 돕겠다는 마음 하나로 모여 만들어진 단체로 매주 1회 의미 있는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같이 전쟁터에 나가있었기 때문에 결속이 잘 되어있어 생활이 어려운 전우를 서로 돕기도 하고, 일정이 없는 날도 사무실로 모이게 되니 저희는 주말, 공휴일 상관없이 365일 1년 내내 열어둡니다.
우리가 평균 연령이 77세라 몸은 예전만큼 따라주지 않더래도 봉사활동을 하다 보면 더 건강해지기도 하고, 내가 도움도 주지만 나도 즐겁게 됩니다. 보람도 생기고 얻어지는 게 많은 것 같아서 지역에 더 많은 분들이 봉사활동에 동참하기를 바랍니다.

홍보부장 이윤중 님

봉사라는 건 그냥 하는 것입니다. 어떤 목적이나 대가를 정하지 않고 그냥 하게 됩니다. 이 나이에도 할 수 있다는 그런 성취감도 있고, 계속하다 보면 같이 봉사했던 사람들과의 유대 관계도 생깁니다. 야간 순찰을 함께 했던 지구대에서 와달라고 연락이 오기도 하고, 같이 제초했던 자원봉사자들이 손으로 하다 보니 힘들어해서 직접 예초기를 가져와 작업하니 좋아하기도 하고.
이렇게 지내다 보면 어느샌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도 시간이 나서 봉사하는 게 아닌 본인을 위해 봉사를 해보시길 바랍니다.

월남전 참전자회 강동구지회는 관내 초등학교(위례, 신명) 1학년 급식도우미 봉사를 시작으로 보건소 금연홍보 자원봉사자로도 위촉되어 그 후 금연구역 점검 및 흡연자 단속, 생명사랑 캠페인 등에 협조하고 있다. 이외에도 우범지역 야간 순찰, 수해복구활동, 명절 전통시장 질서유지 등 지역 곳곳에서 활동하며 강동구공동체정원에 예초기를 직접 가져와 주 1회 제초를 하고 있다. 그들은 앞으로도 똘똘 뭉쳐진 전우애를 펼치며 봉사활동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 편집자 주-

강동구자원봉사센터 02-3425-56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