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봉사
“깊은 숲 옹달샘처럼 누구에게나
도움을 주는 묵담회”
강동구 자원봉사 이야기⑩ 묵담회(黙潭會)
묵담회는 겨울철 소외이웃을 위한 김장봉사, 연탄봉사, 소년소녀가장 장학금·홀몸노인 생활비 지원 등 후원형 봉사활동으로 시작하여 현재는 노인복지관 경로식당, 짜장면 나눔, 농촌일손돕기 등 20년 이상 지역사회에서 꾸준히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봉사단체다.
Q. 묵담회는 어떤 활동을 하고 있나요?
2002년 ‘묵담회’ 이름처럼 묵묵하게 소리 없이 다 같이 의미 있는 일을 해보자는 공감대를 형성하며 모인 봉사단체로 김장봉사부터 노숙자 무료급식·조리봉사,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예방접종센터 자원봉사, 각종 행사 안내 봉사 등 현재 60여 명의 회원들이 여러 봉사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Q. 오랫동안 활동하시면서 어려운 점이 있다면?
어르신 대상으로 한 봉사가 어려울 때가 많습니다. 질서 유지를 위해 통제 하거나 작은 실수를 해도 꾸지람을 듣는 일이 종종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회원들 모두 따뜻한 마음을 갖고 묵묵히 봉사를 이어 나갑니다.
Q. 봉사하면서 얻는 보람과 특별히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이 있나요?
봉사활동은 사랑이 넘치고 즐거운 일이에요. 이제는 제 생활의 큰 일부가 되었고 보람이라는 것은 말로 표현할 수가 없어요. 묵담회와 20년 이상 인연을 이어온 로뎀청소년학교가 있습니다. 일일 학부모가 되어 그곳의 아이들과 같이 음식도 먹고 하루 동안 시간을 보냅니다. 환영 행사로 ‘보고픈 엄마’라는 노래로 바이올린 연주회를 하는데 그 노래를 들을 때마다 참석자들 모두 가슴이 뭉클해지고 눈물을 흘리며 크게 감동받았던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묵담회 회원은 90%가 주부입니다. 주 1회, 적어도 한 달에 2~3번씩 만나서 봉사하면서 친구도 사귀고, 회원들 간 애경사를 챙기는 모습을 보면서 뿌듯함을 느낍니다. 우리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많은 분이 봉사활동에 동참하기를 바랍니다.
강동구자원봉사센터 02-3425-56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