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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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부 X선 촬영 후
음영이 발견되었다면?
최천웅 교수(강동경희대학교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이달의 건강상식
건강검진에서 흉부 X-Ray를 촬영했는데, 폐에 음영이 발견되어 진료를 보라고 하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음영이 발견됐다고 해서 무조건 질환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결절, 석회화 또는 초기 암 등의 징후일 수도 있어 반드시 추가 검사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폐 음영이 발견되면 추가로 저선량 CT를 찍어봅니다. 저선량 CT에서 질환이 의심되면 조영제를 사용한 CT나 조직 검사 등의 정밀 검사를 진행합니다. 만약 1cm 미만의 작은 결절이 발견되었다면 2년간 추적 관찰하고 이상이 없을 경우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검진 결과 추가 진료나 검사를 권유받았을 때 이를 소홀히 하지 않는 것입니다. 폐에는 통증을 느끼는 신경이 없어 초기 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으로 건강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하며, 과거 폐 사진과 비교하기 위해 가급적 한 병원에서 꾸준히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매일 한 갑씩 30년이상 흡연을 한 55세에서 75세 사이의 분들은 2년마다 국가 폐암 검진을 받을 수 있습니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02-440-7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