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대비 예방접종은 이렇게!

서진웅 교수(강동경희대학교병원 감염내과)

Q. 대표적인 해외여행 감염병은 무엇이 있나요?
말라리아, 뎅기열, 홍역, 콜레라, 장티푸스 등이 있습니다. 말라리아·뎅기열은 모기를 통해 전파되며 고열이나 오한 등이 나타나고, 뎅기열은 피부 반점 같은 것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홍역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에서 발표한 올해 주의해야 할 감염질환 중의 하나로, 발진·고열이 주 증상이며 전염력이 높습니다. 콜레라·장티푸스는 오염된 음식이나 물로 감염돼 고열이나 설사 등을 유발합니다.

Q. 해외여행 감염병 예방수칙은 어떤 게 있나요?
모기 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해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고, 야외 활동 시 긴 소매 옷이나 양말을 착용합니다. 가급적 익힌 음식 위주로 섭취하고 밀봉되어 있는 물을 마시면 음식 매개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이외에도 손을 자주 씻고, 손 소독제·자외선 차단체를 사용하는 등 개인위생과 건강을 잘 챙기는 것이 중요합니다.

Q. 여행지에서 감염병에 걸리면 어쩌죠?
가벼운 증상에 대비해 해열제, 지사제 등 기본적인 상비약을 챙기고, 증상이 지속·악화되면 현지 의료기관에 방문해보시기 바랍니다. 해외여행보험에 가입되어 있다면, 보험사를 통해 조치를 취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Q. 해외여행 대비 예방접종은 어떻게 맞아야 할까요?
예방접종마다 접종시기와 횟수가 다르기 때문에 여행출발 최소 6주 전 내원하여 상담 받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