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주꾸미 골목, 성안별길, 천호동 로데오거리,
강풀만화거리, 성내전통시장
‘로로(RORO)’가 소개하는 다섯 특화거리
‘강동히어로’는 강동 곳곳에 조성된 특별한 문화거리를 부르는 이름이야. 소통을 뜻하는 hear, 지금 이곳을 의미하는 here, 지역을 빛내는 영웅이라는 의미의 hero, 사람과 이야기가 이어지는 거리 road의 의미를 담았어. 골목마다 일상의 이야기와 추억이 차곡차곡 쌓이며, 주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공간이라는 점이 특징이야. 그럼 지금부터 각기 다른 개성으로 강동을 빛내는 다섯 히어로를 차례로 만나보자!
도시경관과 02-3425-6174
맵지만 자꾸만 다시 찾게 되는 그 맛! 바로 주꾸미볶음이다. 입구부터 매콤한 향이 퍼지는 주꾸미 골목은 천호역 6번 출구에서 직진해 국민은행 옆 골목으로 들어가면 만날 수 있다. 1970년대부터 하나둘씩 생겨난 주꾸미 식당들이 줄지어 형성된 이곳은 강동의 대표 먹거리 거리로, 철판 주꾸미와 주꾸미 삼겹살 등 매콤하고 쫄깃한 메뉴가 가장 인기 있다.
깊은 풍미와 특유의 매운맛을 찾는 손님들로 늘 활기가 넘치는 이곳, 이번 주엔 길 건너 천호동 로데오거리에서 쇼핑 후 맛있는 주꾸미 요리를 맛보러 가보자.
건물 외벽을 가득 채운 다양한 벽화가 골목 곳곳에 이어지는 성안별길은 감성을 자극하는 거리다. 구간별로 애슝, 나나킴, 박상혁 등 유명 작가들의 일러스트가 벽화와 입체조형물로 저마다의 개성을 뽐내며 골목을 장식하고 있다.
특히 골목 위에 펼쳐진 조명은 어두워지면 그 진가를 발휘한다. 보행환경을 개선함은 물론, 별빛을 모티브로 한 조명과 독특한 색감의 입면 디자인이 어우러져 예술적 감성을 자극하는 사진을 찍고 머물고 싶은 공간으로 변화를 이끌고 있다.
지난 9월에는 ‘강동히어로데이’ 축제가 열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축하공연과 퍼포먼스, 이벤트 게임 등 풍성한 즐길 거리가 마련되어 골목상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으며 큰 호응을 얻었다.
천호동 로데오거리는 오래전부터 젊은 층과 주민들이 자연스럽게 모여들던 만남의 거리다. 쇼핑과 먹거리, 문화가 어우러지며 늘 활기가 넘치는 공간으로 사랑받아 왔다.
최근에는 ‘강동히어로(路)’와 연계해 도로 환경을 안전하게 정비하고, 캐릭터 ‘로로(RORO)’ 안내판과 포토존, 다양한 시설물을 설치해 거리 분위기가 한층 밝아졌다. 거리 곳곳에 더해진 디자인 요소들은 구경하는
재미를 더하며 방문객들에게 소소한 즐거움을 전한다.
매년 가을 열리는 강동청년축제 ‘영그라운드 페스티벌’과 함께, 활력 넘치는 청년 문화공간이자 다시 찾고 싶은 핫플레이스로 거듭나고 있다.
웹툰 작가 강풀의 작품을 주제로 조성된 국내 대표 웹툰 특화거리다. 거리 입구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골목 곳곳으로 이어지는 스토리 벽화와 캐릭터 조형물은 산책하듯 작품 속 장면을 하나씩 만나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벽화에 담긴 이야기와 지역 안내를 함께 들을 수 있는 도슨트 서비스를 이용하면 거리 산책이 더욱 재밌어지고, 카페와 만화도서관, 예술작가 창작소로 운영되는 ‘승룡이네집’에서는 드로잉 체험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도 즐길 수 있다. 야간에도 아기자기한 가로등과 바닥 조명이 골목을 밝히는 강풀만화거리에서 작품 속 주인공이 되어 보는 건 어떨까.
성내전통시장은 지하철역 인근에 위치하고 공영주차장이 있어 이용이 편리하며, 산지 직거래 및 소량 다빈도의 판매 구조, 합리적인 가격, 빠른 회전률의 신선도로 지역 주민들이 자주 찾는 곳이다. 제철 농산물과 신선한 식재료, 다양한 먹거리와 생활용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어 중장년층만이 아니라 1인가구와 젊은 세대에게도 인기가 좋다.
지난 여름에 열린 ‘성내야(夜) 놀자’ 축제에서는 다양한 체험과 푸짐한 먹거리, 넘치는 경품까지 넉넉한 인심으로 많은 주민들이 함께하며 시장 일대가 한층 활기를 띠었다.
다양한 세대가 찾고 어울리는 성내전통시장은 앞으로도 지역의 생활 중심이자 활력 넘치는 공동체 공간으로 자리매김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