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미손제과점(동남로83길 67)

그녀의 손으로 직접 만들고 전해드리는 마음을 가득 담은 빵

“망설이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손을 내밀어 주세요”
정새미 사장님

Q. 나눔가게를 시작하게 된 계기와 뿌듯함을 느낀 적이 있나요?
남은 빵들을 기부하고 싶다는 고민을 하던 중 우연히 단골손님이셨던 근처 주민센터 직원분이 나눔가게를 알려주셨어요. 혼자 알아보기 막막했었는데 모든 게 딱 맞아떨어진 것 같았어요. 어느 날 제 가게 이름이 적힌 나눔가게 로고가 붙은 종이가방을 누군가 들고 가는 걸 봤는데 모두가 맛있는 빵을 드실 수 있겠단 생각이 들어서 마음이 따뜻해졌어요.

Q. 사장님의 앞으로 목표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가게 벽에 적어둔 목표이기도 한데요, 여기가 동네 골목에 있는 작은 가게잖아요. 저는 이 가게를 작은 눈송이라고 생각했어요. 올해는 이 눈송이가 눈덩이로, 내년에는 눈사람이 될 수 있도록 점점 성장해 가며 더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어요.

샐러가든(천중로27길 70)

당일 아침에 준비한 채소로 신선한 나눔을 실천하는 사장 부부

“아이가 크면 같이 봉사활동을 더 넓혀갈 거에요”
김대의·김효은 사장님

Q. 나눔가게를 통해 어떤 분들께 도움을 드리고 싶나요?
사실 힘든 분들이라면 다 돕고 싶지만, 그중에서도 아이들은 스스로 선택할 수 없는 부분들이 많잖아요. 그래서 보육원이나 한부모 가정의 아이 등 아동을 위한 지원으로 확장하고 싶었어요. 그리고 독거 어르신들께도 음식을 배달했었는데 그분들이 위험한 상황에 처하지 않도록 자연스럽게 살펴볼 수 있었어요. 저희 음식이 선순환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는 것 같아 참 기뻐요.

Q. 나눔 활동을 통해 느낀 점이 있으신가요?
봉사를 하다 보면 오히려 더 많은 것을 받는다고 하잖아요. 저희도 무언가를 바라고 시작한 게 아니었는데 이렇게 인터뷰 기회도 생기고, 좋은 일 한다며 직접 찾아와 주시는 분들도 계시니 정말 신기하고 감사해요. 앞으로 나눔가게가 더 확대되어 좋은 사례로 남았으면 해요.

오엠씨바버샵(구천면로 283)

이용기능장 42기로서 자신의 목표를 담은 상호를 걸고, 습관처럼 봉사를 실천하는 그

“봉사를 통해 이용산업 발전에도 기여 하고 싶어요”
이정우 사장님

Q. 사장님에게 ‘나눔’이란 무엇인가요?
나도 모르게 봉사하는 마음이라 생각해요. 원래도 길을 지나면서 어려운 분들을 자주 도와드렸어요. 처음에는 그저 누군가를 돕는 것이 좋은 일인 줄만 알았는데, 이제는 봉사가 습관처럼 되어버려서, 하지 않으면 오히려 이상한 기분이 들어요.

Q. 나눔가게 사장님으로서 앞으로의 계획을 들려주세요.
소식지를 통해 나눔가게에 대해 알리고, 강동구민 중 도움이 필요한 분들이 있다면 동 주민센터를 통해 더 넓은 지역으로 지원을 확대하고 싶어요. 많은 사람이 봉사에 대해 생각은 하지만, 실천은 쉽지 않아요. 마음가짐이 정말 중요하죠. 목표를 크게 잡고 시작하려면 부담스러울 수 있으니 한두 명이라도 도와드리면, 그 작은 시작이 자신에게도 좋은 변화를 가져올 거예요.